경북 의성군은 지역의 뿌리인 고대국가 ‘조문국(召文國)’을 알리고 사라져가는 향토사를 재조명하기 위하 조문국박물관을 25일 개관한다고 8일 밝혔다.
조문국은 기원전 124년부터 기원후 245년까지 369년 동안 22대 왕위가 계승한 삼한시대의 고대국가로 의성군 금성면을 중심으로 번성하다가 신라에 복속됐다. 신라와 다른 독특한 문화와 풍속을 가졌으며, 금성면 일대에는 260여기의 고분이 남아 있다.
박물관은 의성군 금성면 옛 조문국 터 1만8,695㎡의 부지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상설전시실과 기획 전시실, 어린이 고고 발굴 체험실, 수장고, 야외 전시장 등이 들어선다.
별관에는 의성지역에 전승ㆍ보존되고 있는 민속놀이 등으로 구성된 민속유물전시장, 조문국 사적지 발굴 성과를 전시한 고분전시관도 마련됐다.
박물관에는 그 동안 금성 조문국 고분군 발굴 과정에서 출토된 토기와 금속재부장품 등 400여점의 유물을 국립중앙박물관과 국립대구박물관, 경북대박물관 등으로부터 돌려받아 전시하게 된다.
이임태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