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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맛 본 경영자 힐링캠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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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 맛 본 경영자 힐링캠프'

입력
2013.04.08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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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때 실패를 맛본 중소기업인들을 위한 힐링캠프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부산의 향토기업인 MS CORP의 전원태 회장은 캄캄한 터널 속에서 빛이 보이지 않는 실패 중소기업인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 재단법인 재기중소기업개발원을 설립, 지난 2011년부터 연 3회(2, 6, 10월) 4주간의 힐링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개발원은 실패한 기업인에게 잃었던 용기를 불러 일으키고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한 것으로 전 회장이 사재를 출연해 만들었다.

힐링캠프 주요 내용은 임종체험을 통해 과거를 반성하고 심리치료전문가를 통해 잃었던 용기를 찾고, 4주간 개인 텐트생활을 통해 철저한 자아성찰과 1일 2식과 금연ㆍ금주를 통해 잃었던 건강을 회복하고 재기 성공기업가의 성공 체험담을 통해 재도전의 희망을 준다.

2011부터 지금까지 5회의 캠프를 개최해 87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이중 50% 정도가 재취업과 재창업을 통해 재기에 성공을 했다. 힐링캠프는 전액 무료로 진행되며, 100여명의 강사가 재능을 기부하고 있다.

또 전 회장은 이달부터 경제생태계 선순환을 위해 연 6회에 걸쳐 ‘중소기업 위기극복 힐링캠프’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쳐있는 중소기업 CEO들에게 재충전 기회를 부여하고, 저성장 장기불황 시대를 뛰어 넘을 수 있는 지혜와 혜안을 넓혀주기 위한 것이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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