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와 중국 산시성(陝西省)이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김관용 경북도지사와 로우친지엔 산시성장은 5일 시안에서 양 지역간 경제통상 분야의 협력을 통해 교류 우호협력을 증진하기 위한 자매결연서에 서명했다. 이날 자매결연식에는 송필각 경북도의회 의장, 황찬식 재중한인회장, 삼성반도체 현지법인장, 경북도 중국 해외자문위원 등이 참석, 축하했다. 산시성은 중국 국가주석인 시진핑의 고향이자 서부대개발 정책의 중심지다.
한편 경북도는 이날 서안에서 열린 '제17회 중국 동서부 경제박람회'에서 20개 기업이 동참한 경북 투자유치 부스와 관광부스 등을 운영, 외국 기업관 중에서는 가장 큰 규모로 참가했다.
이날 박람회에는 청도 감와인이 중국 유통업체와 10억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맺었고, 양국 기업간 3,000만달러 기술제휴 MOU도 체결됐다. 경북관은 지역상품과 관광, 삼성ㆍLG 등 대거업 제품이 선보였고,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홍보관'은 마스코트와 캐릭터 등을 통해 가장 재미있는 장소로 인기를 모았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인류문명과 역사의 길을 잇는 실크로드와 경제통상에서 중국 측과 동반자 관계를 체결,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전준호기자 jhju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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