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012년도 광역시세 결산 결과 지방세 부과액 1조1,207억원 가운데 1조1,082억원을 징수해 전국 17개 시ㆍ도 중 최고의 징수율(98.9%)을 거뒀다고 7일 밝혔다.
또 지난 한해 과년도 체납액(총 427억원) 정리 목표액 192억원 중 168억원을 정리, 이 부문도 87.5%의 높은 실적을 거뒀다.
시의 2013년 체납액 규모는 394억원으로 광역시 승격 이후 지속 증가하다 2006년을 기점으로 최근 7년 연속 감소하고 있다.
이는 그간 고액체납자들에 대해 출국금지 등 단계별 행정제재 강화와 CMA, 법원 공탁금, 신용카드 매출채권 등 은닉채권 압류를 비롯한 다양한 징수기법을 동원, 강력한 체납세 징수활동을 펼친 결과다.
특히 2,000만원 이상 고액체납자 151명에 대해 세정과 체납관리팀이 매주 현장 징수를 독려했고, 500만원 이상 체납자에 대해서는 시 및 구ㆍ군 합동기동징수반 운영을 통해 집중 정리해 왔다.
한편 시는 지난해 고액ㆍ상습 체납자에 대해 명단공개(301명), 출국금지(40명), 관허사업 제한 요구(184명), 신용정보 제공(716명), 체납차량 번호판 영치(8,405대) 등 각종 행정제재를 추진했다.
김문규 울산시 세정과장은 “올해도 8년 연속 체납액 감소를 목표로 이월체납액 394억원의 45%인 177억원을 징수하겠다”며 “이를 위해 2억3,000만원의 시상금과 포상금을 거는 한편 구ㆍ군 간 체납액 정리실적경진대회를 통한 체납징수 우수기관과 직원에 대한 인센티브도 부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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