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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챔프전행 1승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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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챔프전행 1승 남았다

입력
2013.04.05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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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우승팀 SK가 챔피언결정전 진출을 눈앞에 뒀다.

SK는 5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2~13 KB국민카드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 3차전에서 KGC인삼공사를 88-73으로 꺾고 2승을 거뒀다. 남은 2경기에서 1승만 챙기면 2001~02시즌 이후 11년 만에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 중 1승1패 뒤 3차전을 이긴 팀의 챔피언결정전 진출 확률은 86.7%(15번 중 13번)다. 그 중 1,3차전을 이긴 팀이 9번 중 7번이나 최종전에 나갔다.

이날 SK는 2차전 패배를 완전히 씻고 초반부터 상대를 거세게 압박했다. 1쿼터 25-10, 10점차로 우위를 점하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승부는 3쿼터에 확실히 갈렸다. SK는 3쿼터 2분50여초를 남기고 연속해서 3점슛을 성공시켜 20점 차로 점수를 벌렸다. 문경은 SK 감독은 승리를 직감한 듯 여유롭게 경기를 지켜봤다.

‘대세남’ 김선형이 승리를 주도했다. 올 시즌 포인트가드로 변신한 김선형은 데뷔 후 처음으로 30점이나 올리며 공격을 주도했다. 패스 보다는 직접 득점을 쌓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여기에 외국인 센터 코트니 심스(11점ㆍ9리바운드), 토종 빅맨 김민수(17점ㆍ5리바운드)도 지친 KGC 수비를 공략했다. 애런 헤인즈도 12점 7리바운드로 뒤를 받쳤다.

반면 KGC는 잘 싸웠지만 악재가 겹쳤다. 이정현이 전날 장염으로 응급실 신세를 지는 바람에 부진했다. 설상가상으로 후안 파틸로가 2쿼터 종료 직전 골 밑 몸싸움을 하다가 충돌해 오른 발목 인대에 큰 손상을 입었다. 키브웨 트림도 3쿼터에서 발목을 다쳤다. 김태술이 11점으로 분전했지만 승부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김선형은 경기 후 “2차전을 진 게 오히려 약이 됐다. 다시 한번 정신력을 재무장 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문 감독은 “선수들의 눈빛이 앞선 경기와 달랐다. 경기 초반 상대를 강하게 압박하면서 승리할 수 있었다”며 “김태술에게 초반 득점은 줬지만 김선형 등이 고비 때마다 외곽슛을 터뜨려 쉬운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SK와 KGC는 7일 같은 장소에서 4차전을 치른다.

안양=이현아기자 lalal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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