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바둑의 미래를 짊어질 두 신예 라이벌의 맞대결에서 변상일(16)이 승리했다.
지난주 바둑TV스튜디오에서 벌어진 2013 동아팜텍배 오픈신인왕전 결승전에서 신예기사 랭킹 1위 변상일이 랭킹 2위 이동훈(15)에 불계승,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두 신예 라이벌의 결승 맞대결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프로가 되기 전 제9회 대한생명배 세계어린이대회 결승전에서 만나 당시엔 이동훈이 승리했다. 이후 두 선수는 서로 엎치락뒤치락하면서 치열하게 선의의 경쟁을 펼쳤다. 변상일이 나이는 한 살 위지만 입단은 이동훈이 먼저 했다. 반면 승단과 랭킹에선 다시 변상일이 추월했고 이번 첫 타이틀매치에서도 변상일이 먼저 웃었다.
박영철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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