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의 시작부터 종말까지 현대 천문학의 정수를 어린이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풀어 썼다. 성분은 지구와 비슷하지만 납이 녹아내릴 정도인 섭씨 465도로 막대한 열에너지를 뿜어내는 지구의 못된 쌍둥이 금성, 8개 행성 중 태양에서 가장 멀리 떨어져 있어 164년마다 생일을 맞는 불운한 해왕성 등 흥미로운 설명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중력과 지구의 탄생, 별의 수명과 색깔, 밝기 등 기본적인 지식 외에도 나로호 같은 로켓이 어떻게 지구 중력으로 벗어나는지, 우주는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등 아이들이 궁금해 할 부분을 찾아 읽을 수 있게 구성했다. 국립고흥청소년우주체험센터 원장인 홍승수 서울대 명예교수가 번역해 정확하고 깊이 있는 해설을 제공한다. 홍승수 옮김. 다섯수레ㆍ136쪽ㆍ1만2,000원.
채지은기자 cj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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