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4’(사진)가 25일 국내 출시된다.
삼성전자는 오는 25일 갤럭시S4 미디어 초청행사를 열고 같은 날 곧 바로 국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영국 등 유럽 일부 국가에서 먼저 갤럭시S4를 출시하고, 곧이어 국내 판매를 시작할 계획이며, 미국에서는 다음달 1일 출시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90만원대로 정해질 전망이다. 갤럭시S3의 출고가가 99만4,000원(LTE 기준)인 점을 감안하면 최첨단 사양이 탑재된 갤럭시S4는 100만원을 넘어야 하지만, 최근 보조금에 대한 정부규제 등을 고려, 90만원 후반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와 관련,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고가에 대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90만원대가 될 경우 미국 판매가격인 747.5달러(세금포함ㆍ약 84만원)보다 10만원 가량 높은 편. 국내 제품이 미국 판매제품과 달리 고사양인 옥타코어 프로세서가 탑재되고, 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이나 추가 배터리, 배터리 거치대 등이 더 제공되기 때문이다.
이통사들의 예약 판매는 국내 출시일보다 열흘 가량 전인 오는 15일 전후에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갤럭시S3의 경우 국내 출시가 외국보다 한참 늦어지는 바람에 출시 한 달 전부터 예약 판매가 시작됐다. 하지만 갤럭시S4는 유럽이나 미국 출시 일정이 큰 차이가 나지 않아 예약 판매는 출시일에 임박해 이뤄질 전망이다.
김종한기자 tellm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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