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가 봄철 프로그램 개편에서 1TV의 '가요무대' 방송시간을 5분 단축한다.
KBS 관계자는 3일 "'가요무대' 편성 시간을 당초 10분 줄이는 방안을 검토했지만 전통 가요에 대한 배려 차원에서 5분 단축키로 했다"고 말했다. 가요 관련 단체들도 이날 KBS가 대중음악계의 의견을 수용해 단축 시간을 5분으로 축소하고 출연 가수 숫자를 줄이지 않는 방안으로 프로그램을 이끌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한국음악저작권협회 신상호 회장은 "10분 축소 움직임에 항의한 것은 출연 가수 숫자가 줄어드는데 대한 항의가 아니었다"며 "이 나라 산업을 일군 실버 세대와 해외 교포들이 위로 받는 유일한 프로그램임을 간과하지 말아달라는 취지였다"고 말했다.
김대성기자 lovelily@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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