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시가 운영 중인 각종 문화시설이 인접한 무안군과 신안군 주민들에게도 할인 혜택이 주기로 했다.
목포시는 3일 목포자연사박물관과 어린이바다과학관, 목포문학관 등 문화시설 관리운영조례를 개정해 하반기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 조례안은 그동안 목포시민들에게만 적용했던 문화시설 관람료 할인을 무안군과 신안군 주민들에게도 확대하는 것이 골자다. 시는 시민들에게 목포자연사박물관 등 문화시설 입장료 50%를 할인해 주고 있다.
목포자연사박물관은 세계 2점뿐인 공룡화석 렙토세랍토스와 임신한 해양 파충류 화석이 전시 중이며 다양한 기획전시가 수시로 열리고 있다. 지난 2월 개관한 어린이바다과학관은 대형 수족관 등 32개 체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목포문학관은 김우진·차범석·박화성·김현 등 지역출신 작가들이 작품 세계를 한 곳에서 느낄 수 있는 국내 최초 4인 복합전시관이다.
정종득 목포시장은"무안반도는 당초 고려 성종때인 991년부터 1000년을 넘게 동거동락을한 하나의 뿌리이며 앞으로도 함께 성장해야 할 동반자"라며"농어촌지역 학생들과 주민들에게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 제공하자는 취지"라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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