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모직이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4에 적용될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 OLED)' 양산을 시작했다.
제일모직은 2일 경북 구미 전자재료사업장에서 차세대 디스플레이 소재인 AM OLED의 출하식을 가졌다. 박종우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독자 개발한 OLED 소재가 제일모직의 전자재료 사업을 고부가 중심으로 재편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건희 삼성그룹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경영기획담당 부사장도 "소재사업은 IT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하는 신성장 동력"이라며 "연구개발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해 차세대 소재시장을 선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하된 OLED 소재는 이달 중 선보일 갤럭시S4에 적용되며, 향후 태블릿 PC, 대형 TV 등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제일모직은 OLED 사업 확대를 위해 독일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인 노바엘이디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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