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서구와 계양구가 일상생활 속 기부를 통한 이웃 돕기에 앞장선다.
인천 서구는 2일 내 고장 사랑운동본부와 KB국민카드로부터 사랑기금 500만원을 전달 받고 내 고장 사랑운동 참여를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서구는 2009년 11월부터 내 고장 사랑운동의 일환인 내 고장 사랑카드 갖기 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사랑카드는 카드 발급 시 계좌당 1만원씩, 매월 카드 사용액의 0.2%가 사랑기금으로 쌓이며, 이 기금은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사회공헌사업에 쓰인다.
서구는 매년 사회단체와 연계한 김장 행사, 저소득층 연탄 나눠주기 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사회복지시설 봉사활동 등 공익사업을 운영하는 기업 및 단체를 마을이나 경로당과 연결시켜주는 결연 사업도 펼치고 있다. 전년성 서구청장은 “사랑운동과 서구의 복지 나눔 행사를 연계해 저소득층을 꾸준히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질 높은 나눔 문화운동을 통해 더 따뜻한 사회를 만드는데 일조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천 계양구도 이날 내 고장 사랑운동본부와 KB국민카드로부터 사랑기금 200만원을 전달 받고 사랑운동 확대 추진을 약속했다.
2011년 7월부터 내 고장 사랑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계양구는 자원봉사센터를 열어 사랑의 김장 담그기, 집 고쳐주기 등 자원봉사단의 재능나눔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박형우 계양구청장은 “내 고장 계양 사랑운동을 통해 가정형편이 어렵지만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을 지원할 예정”이라며 “지역공동체와 공공근로사업, 일자리종합지원센터 등을 확대해 구직의 기회도 늘리겠다”고 말했다.
인천=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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