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중소 제조업체들의 업황 전망지수가 4개월 연속 상승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경남본부는 최근 지역 127개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4월 업황전망 건강도지수(SBHI)가 92.1로 지난달 89.5 보다 2.6포인트 올랐다고 2일 밝혔다.
이는 지난 1월(82.4) 이후 4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인 것이며, 2011년 10월 95.2 이후 18개월 만에 최고치다.
국내외 경기의 완만한 회복 기미와 함께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부의 재정 조기 집행 기대감이 반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유형별로는 일반제조업(90.1→91)과 혁신형제조업(87.9→95.5) 지수가 모두 상승했으며, 소기업(88.8→89.9) 보다 중기업(90.6→95.8)의 지수 상승폭이 컸다.
경기변동 항목인 생산(91.5→92.9), 내수판매(90.7→92.1), 수출(89.5→100.8) 지수도 높아졌다.
한편 중소 제조업체들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11개월 연속 내수부진(63.6%)을 꼽았고, 다음으로 원자재가격 상승(48.1%), 인력확보 곤란(26%) 등이 뒤를 이었다.
이동렬기자 dyle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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