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는 농림축산식품부와 지역발전위원회가 공동 주관한 2013년도 지자체 간 연계협력 사업 공모에서 'K-FARM누리사업(농촌체험 의료관광)'이 선정돼 국비 49억5,000만원을 확보했다고 1일 밝혔다.
연계 협력사업은 2개 이상의 지자체가 참여, 지역 경계를 허물고 상호협력을 통해 인근 지역 간 삶의 질을 높이려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올해 처음 공모했다. 이 사업에 선정되면 총사업비의 90%를 국비로 지원받는다.
대전시는 충북 영동군을 비롯해 충남 공주시와 예산군 등 4개 지자체의 특화자원을 활용, 의료관광과 농촌체험을 연계한 사업계획을 응모해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이 사업은 의료관광객이 대전에서 건강검진 등 의료서비스를 받은 뒤 영동지역의 국악과 와인, 공주 한옥마을, 예산 힐링농가 체험 등을 하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대전시는 도시와 농촌을 연계한 숙박 및 쇼핑, 문화체험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양규 시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대전 의료관광 사업이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추진할 메디컬스트리트 조성 및 유성온천치료건강거리 조성, 오감만족 힐링사업 등을 추진하는 데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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