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일 내포 신청사에서 안희정 지사와 이준우 도의회 의장, 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청 이전 기념 타임캡슐 '충남의 알'을 매립했다.
도는 폭 1.8㎙ 높이 1.2㎙, 무게 430㎏의 타임캡슐에 도내 행정기관과 공공·민간단체 등에서 생산한 정치·경제·사회·문화자료와 도청 이전 추진 자료를 담았다. 또 마을과 학교, 가족, 동호회, 개인 등의 일상생활을 알 수 있는 민속자료, 공예품, 사진, 책자, 소장품, 기념품 등 모두 900점과 도민 소망이 적힌 소망지 2,253매도 넣었다.
도는 타임캡슐 매립지에 도민 800여명의 소망이 적힌 스테인리스 금속판으로 겉면을 장식한 상징 조형물도 설치했다. 도는 타임캡슐을 100년 후인 2112년 10월 5일 도민의 날 행사 때 개봉할 계획이다.
안 지사는 "내포 시대 이전 충남의 소중한 역사를 후손에게 전하고, 도청 이전을 기념하기 위해 타임캡슐을 매립했다"며 "타임캡슐에 수장된 자료들은 100년 전 충남의 정치·경제·사회·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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