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청라국제도시에 추진되는 하나금융타운 조성사업이 연내 착공될 전망이다.
인천시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1일 하나금융그룹과 금융타운 조성사업 이행과 관련한 사업 추진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금융타운은 인천공항철도 청라역 건설 예정지 주변 24만8,158㎡에 조성된다. 하나금융은 연내 부지 조성에 들어가 2016년까지 그룹 금융경영연구소, 통합IT센터, 통합콜센터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하나금융은 지난 2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3.3㎡당 220만~240만원 선에서 토지 가격 협상을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중 LH와 토지매매 관련, 수의계약을 체결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합작법인을 운영하던 외국계 은행의 이탈로 외국인투자기업 자격이 박탈돼 차질을 빚었다. 하나금융그룹 관계자는 “새로운 외국계 투자자를 한달 내로 공개하고 6월까지 LH와 토지매매 계약을 체결하면 올 10월쯤 착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환직기자 slamh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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