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ㆍ전남 공동혁신도시가 신재생에너지 등을 활용한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된다.
전남도는 1일 혁신도시에 자원순환형 에너지 공급, 빗물 재활용시설 설치, 전기ㆍ통신 지중화, 신재생에너지 반영 등 녹색도시로 조성된다고 밝혔다.
우선 15개 이전 공공기관은 물론 호수공원, 저류지 등에 빗물 저장시설을 설치하는 등 모두 44만1,000여 톤의 빗물을 재활용한다. 모인 빗물은 조경이나 청소용수로 활용된다.
신청사는 태양열, 태양광,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반영한 에너지효율 1등급으로 지어지며, 청사 소비전력의 16%를 대체하게 된다.
난방은 자원순환형 에너지를 활용한다. 한국지역난방공사와 협약해 일반 생활폐기물, 폐목재를 원료로 하는 집단에너지를 도시 내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개별난방 방식보다 226억원의 원유수입 대체효과와 15만톤의 이산화탄소 감소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와 통신시설은 지중화하며 미래 최첨단 정보통신인 유비쿼터스 제공 등 도시민에게 쾌적한 도시환경을 제공할 방침이다.
혁신도시는 조성면적의 35%가 공원, 화단 등 녹지공간으로 조성되며 녹지공간도 사계절 푸른 도시로 꾸미고자 상록수 비율을 52%로 높였다. 나주시 금천면과 산포면 일원 732만7,000여㎡에 조성 중인 혁신도시는 이달 초 우정사업정보센터가 입주하는 등 한국전력, 한국농어촌공사 등 15개 기관이 오는 2016년까지 이전을 마칠 계획이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