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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서바이벌제 첫 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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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선 서바이벌제 첫 선

입력
2013.04.01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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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사격은 지난해 런던올림픽에서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의 사상 최고 성적으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2012 런던올림픽을 수놓았던 명사수들이 총출동하는 2013 창원 월드컵 국제사격대회가 3일부터 7일 동안 창원국제종합사격장에서 열린다.

국제사격연맹(ISSF)이 주최하고 대한사격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월드컵은 소총과 권총 등 올림픽 10개 종목 개인전에 새로운 결선 방식을 적용해 치러지는 첫 국제대회라 눈길을 끈다.

ISSF 규정상 지난해까지는 본선 상위 8명이 결선에 올라 결선과 본선 점수를 합쳐 최종 순위를 결정했지만 올해부터 본선 점수는 결선 진출자 8명을 뽑는 데만 사용된다. 제로 베이스에서 시작되는 결선에서 최종 순위는 오로지 결선 점수로만 따진다.

또 결선 중반부터는 최하위 득점자를 탈락시켜 마지막 남은 두 명이 금-은메달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이 도입된다. 예를 들어 10m 공기권총 결선에서 20발을 쏘는데 6발부터 각 2발당 합산기록에 따라 1명씩 최하등위자가 탈락하고 18발 격발 후 최종적으로 남은 2명이 2발을 쏴서 금ㆍ은메달을 결정한다.

여기에 경기 시간이 길어 다소 지루하다는 지적에 따라 10m 남자 공기권총이 기존 105분에서 75분으로, 50m 남자 권총이 120분에서 90분으로 제한시간이 대폭 줄어드는 등 박진감을 높이는 방향으로 규정이 바뀌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0위 이내의 정상급 선수를 포함해 31개국에서 300여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룬다.

국내에서는 한국 사격의 '간판' 진종오(34·KT)가 어깨 부상 치료를 위해 대표팀 명단에서 빠졌지만 여자 권총의 김장미(21ㆍ부산시청)와 남자 권총의 최영래(31·청원군청)등 올림픽 메달리스트들이 출전한다. 또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권총 3관왕 이대명(25·KB국민은행) 등 종목별 최고의 사수들이 사대에 선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의 정상급 선수들도 대거 모습을 드러낸다. 런던올림픽 남자 소총 3자세 금메달리스트 니콜로 캄프리아니(이탈리아), 여자 10m 공기소총 우승자 이쓰링(중국) 등이 금메달을 정조준 한다.

이재상기자 alexe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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