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마라분교서 찾아가는 독도학교 진행

한국 홍보 전문가인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국토 최남단 마라도의 가파초등학교 마라분교에서‘찾아가는 독도학교’를 개최했다. 독립기념관까지 찾아올 수 없는 전국의 오지 학교를 방문해 ‘찾아가는 독도학교’를 운영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 그는 지난달 29일 전교생 2명밖에 없는 마라분교를 방문해 독도 관련 특강을 진행했다.

그는 특강에서 독도학교 연구원들이 자체 개발한 초등학생용 독도 교재 를 처음 사용했으며, 강의 뒤 학생과 담당 교사에게 교재를 기증했다. 이 교재는 독도의 역사, 한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자료, 독도에 살고 있는 동식물, 독도의 해양자원 등을 알기 쉽게 소개해 놓았다.

서 교수는 “올해는 독립기념관 내 ‘독도학교’에서 초등학생 3,000명을대상으로 독도 교육을 실시하고, 주말에는 가족캠프, 방학 기간에는 독도 방문 등을 통해 영토 문제의 중요성을 널리 알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독도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전 국민 누구나 독도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도 세워 놓았다.

강은영기자 kiss@h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