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울산지역암센터가 최첨단 방사선 치료장비 ‘트루빔’에 대한 시험과정을 마쳐 4월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일 밝혔다.
트루빔은 지금까지 개발된 의료장비 가운데 치료효과가 가장 뛰어나다는 평가와 함께 ‘꿈의 암 치료기’라고 불리는 장비로 울산지역암센터가 국내 3번째로 도입했다. 120억원의 고가 장비인 트루빔 도입에는 18억원읠 정부 지원금이 투입됐다.
초정밀, 초강력 암치료기인 트루빔은 2.5㎜ 미세종양을 주변 정상세포와 조직에 전혀 손상을 주지 않고도 치료가 가능하며, 일반 장비보다 4배 이상 높은 2,400MU/min 의 고출력을 통해 치료기간과 시간을 크게 단축시켰다.
또 의료진이 실시간 치료상황 확인이 가능하며, 인체 움직임 자동감지시스템이 내장돼 치료의 정확성과 안정성을 함께 갖췄다.
민영주 울산지역암센터 소장은 “정확하고 빠른 최첨단 장비 가동으로 암환자들이 보다 나은 의료환경에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이제 암환자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 지역에서도 충분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등 암환자의 편의가 대폭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루빔 가동식은 이날 오전 10시30분 울산대병원 울산지역암센터 앞 광장에서 열렸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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