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1일 오전 10시 동구 초량동 산복도로에서 청십자의료보험조합 설립자인 고 장기려 박사의 희생정신을 계승한 복지공동체 ‘더 나눔’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 센터는 장 박사의 봉사적인 삶과 가치관을 조명하고 산복도로 주민들에게 의료혜택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지상 2층(연면적 383㎡) 규모로 시가 조성했으며, 장 박사 기념관과 마음 나눔방, 건강 나눔방을 갖추고 있다.
센터 운영은 동구가 맡아 지역 주민들의 건강증진과 문화생활 지원을 위한 요일별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월요일은 탁구강좌, 노약자 물리치료, 동화책 이야기교실을, 화요일에는 건강요가, 무료진료, 치매 등 건강상담과 수지침강좌를 마련한다.
수요일에는 한방진료, 발마사지 강좌를, 목요일에는 스트레칭과 벤딩 강습, 낙상 예방교육 등을, 금요일은 건강증진교육 및 물리치료 등을, 주말에는 도서관 운영 등을 준비했다.
시 관계자는 “산복도로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지난달 부산역~산복도로를 잇는 초량 이바구길 개통, 산복도로 이바구공작소에 이어 장기려 박사의 희생과 봉사정신을 기리는 ‘더 나눔’센터 개소로 산복도로 노령주민들의 건강과 문화생활 수준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상준기자 sjpar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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