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
▲나를 찾아줘
길리언 플린 지음. 결혼 5주년 기념일에 아내가 사라지고, 남편은 실종사건의 용의자가 된다. 작가는 전지적 시점을 버리고 아내 에이미와 남편 닉이 차례로 각자의 거짓말을 하도록 내버려둔다. 범인은 누구일까. 강선재 옮김.푸른숲ㆍ640쪽ㆍ1만4,800원
▲느낌氏가 오고 있다
황혜경 지음. 2010년 등단한 저자의 첫 시집. 손쉬운 상징과 타협하지 않고 자기만의 독자적인 시문법을 구축하려는 치열함이 돋보인다. 문학과지성사ㆍ208쪽ㆍ8,000원
▲타인의 심장
샤를로트 발랑드레 지음. 심장이식 수술 후 내 안에 또 다른 누군가가 살고 있는 듯한 느낌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면…. 지금 하고 있는 사랑은 나의 사랑일까. 영화배우였던 저자의 실화 소설. 허지은 옮김. 368쪽ㆍ1만3,000원
▲이 집에서 슬픔은 안 된다
김상혁 지음. 성(性)과 성(聖)을 주제로 종교적 억압과 금기,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도착, 착란, 분열 등 이성적 간섭이 발생하기 이전의 무의식을 날 것 그대로 보여준다. 2009년 ‘세계의 문학 신인상’을 수상한 저자의 첫 시집. 민음사ㆍ120쪽ㆍ8,000원
어린이ㆍ청소년
▲비바, 천하최강
정지원 지음. 섬세한 뚱보, 눈물많은 겁쟁이, 불굴의 의리파, 로맨티스트 모범생 등 뭉치면 못할 것이 없었던 네 친구의 유쾌한 성장기.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작이다. 창비ㆍ중학생 이상ㆍ9,500원.
▲나는 꽃 도둑이다
이시백 지음. 청계천을 배경으로 아등바등 살아가는 천변 사람들의 거친 삶을 해학적으로 그렸다. 부당한 권력을 꼬집으면서도 한편 야비한 민중의 두얼굴도 보여준다. 한겨레출판ㆍ중학생 이상ㆍ1만2,000원.
▲독이 서린 말
마이테 카란사 지음. 정년 퇴임을 하루 앞둔 형사가 4년 간 미제로 남아있던 열다섯 살 소녀의 실종사건을 극적으로 해결한다는 내용. 성폭행에 관한 끔찍한 기억을 추리기법을 통해 손에 땀을 쥐는 구성으로 그렸다. 스페인의 권위 있는 문학상인 에데베 문학상을 수상했다. 권미선 옮김. 사계절ㆍ328쪽ㆍ9,800원.
▲레온이 으르렁
리스케 레멘스 지음. 자기 뜻대로 되지 않으면 으르렁거리는 레온이를 다스리는 유일한 사람 엄마. 시시각각 변하는 주인공과 화가 잔뜩 난 아이를 평온하게 잠자리로 이끄는 엄마의 특별한 관계를 그림책으로 담았다. 최진영 옮김. 아지ㆍ초등 1~2학년ㆍ9,800원.
인문ㆍ학술
▲동북아시아 영토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와다 하루키 지음. 일본을 대표하는 석학이자 양심적인 지식인으로 통하는 와다 하루키 도쿄대 명예교수가 일본이 주장하는 영토 문제의 모순을 날카롭게 파헤친다. 임경택 옮김. 사계절ㆍ300쪽ㆍ1만6,800원.
▲이미지 문화와 시대 쟁점
박명진 지음. 서울대 박명진 교수 퇴임 기념 논문집으로 1980년대부터 2010년대까지 이슈가 되었던 영상문화 관련 쟁점에 대한 이론과 연구 방법론이 담겼다. 문학과지성사ㆍ532쪽ㆍ3만원.
▲공포정치
프랭크 푸레디 지음. 헝가리 출신 사회학자인 저자는 불안의식을 정치적 자원 삼아 순응을 유도하는 공포정치가 대중을 유아화하고 주체성을 무력화시킨다고 지적한다. 박형신, 박형진 옮김. 이학사ㆍ256쪽ㆍ1만6,000원.
▲동양고전과 푸코의 웃음소리
류쭝디 지음. 중국 산둥대 교수인 저자는 등 동양고전들이 역사적 형성물이라는 관점에서 고전의 유래를 캐묻는다. 이유진 옮김. 글항아리ㆍ384쪽ㆍ1만8,000원.
실용ㆍ교양
▲글 쓰는 여자, 밥 짓는 여자
신아연 지음. 1992년 호주로 이민을 간 칼럼니스트가 조기유학에 대한 비판적 견해, 위기의 중년 남성들에게 보내는 당부, 이민생활 등에 관한 저자의 감칠맛 나는 칼럼 77편을 묶었다. 당대ㆍ344쪽ㆍ1만4,000원.
▲최고의 공부
켄 베인 지음. 교수법 전문가인 저자가 노벨상 수상자 등 각 분야의 창의적 리더들이 어떻게 공부했는가를 30년간 연구한 끝에 내놓은 연구보고서. 이영아 옮김. 와이즈베리ㆍ324쪽ㆍ1만5,000원.
▲욕망하는 중세
이은기 지음. 미술 작품을 통해 중세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를 추적하고 이면에 담긴 욕망을 설명한다. 사회평론ㆍ360쪽ㆍ2만5,000원.
▲빈을 소개합니다
노시내 지음. 이방인의 눈에는 잘 들어오지 않는 모던하고 빈티지한 도시 빈의 참 모습을 소개한 인문서이자 여행서. 마티ㆍ352쪽ㆍ1만6,000원.
▲그러나 증오하지 않습니다
이젤딘 아부엘아이시 지음. 세 딸과 조카를 폭격으로 잃은 팔레스타인 의사의 자전적 에세이로 증오가 아닌 용서와 평화를 말한다. 이한중 옮김. 낮은산ㆍ 280쪽ㆍ1만3,000원.
▲그시절 우리가 사랑했던 장국영
주성철 지음. 만우절에 거짓말처럼 세상을 떠난 장국영. 우리가 사랑한 홍콩스타의 궤적과 생애를 12개의 키워드로 재조명한다. 흐름출판ㆍ320쪽ㆍ1만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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