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하는 국내 유일의 아마추어 바둑리그 '하나은행 2013 내셔널바둑리그'가 4월 6일부터 시작된다. 올해 내셔널바둑리그에는 (주)건화, 천일해운(이상 서울), 의정부시, 안산시, 분당기우회(이상 경기), (주)에몬스가구(인천), 덕영치과(대구), 강원도(강원), 충청북도, 충남 서해바둑단, 경남 함양, 전남 메디팜 등 12개 팀이 참가한다.
팀 수는 지난해와 같지만 구성은 약간 달라졌다. 지난해 참가했던 경기 고양팀이 빠진 대신 서능욱 9단이 감독을 맡은 분당팀이 새로 들어갔다. 서울 역시 지난해 동대문구청팀이 빠진 자리에 천일해운팀이 들어왔다. 신생팀 천일해운은 여성아마강자 고형옥씨를 감독으로 선임하고 아마바둑의 맹장 조민수를 주장으로 스카웃했다. 이밖에 광주 무돌팀 대신 전남 순천 순천에 위치한 의료기관인 메디팜이 새롭게 바둑팀을 창단됐다.
개막식은 4월 6일 오후 7시부터 전남 영암에 위치한 한옥호텔 영산재에서 열릴 예정이며 개막식 전 오후 2시부터 내셔널바둑리그 1라운드와 2라운드 경기가, 7일 오전에는 3라운드가 펼쳐진다. 2013 내셔널리그의 선수 구성은 12개 팀에서 팀당 5명씩 60명을 기본으로 하되 각 팀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 여건에 따라 자유롭게 예비선수를 둘 수 있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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