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외화보유액에서 미국 달러화가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50%대까지 낮아졌다.
한국은행은 29일 연차보고서에서 작년 한은의 외화자산 중 달러화 비중(57.3%)이 2011년(60.5%)보다 3.2%포인트 줄어 2007년 관련 통계 공표 이래 가장 낮아졌다고 밝혔다. 작년 9월 기준 전세계 외환보유액 중 달러화 비중은 61.8%였다.
한은은 “미 달러화 자산으로 중국 위안화 투자를 시작하고 금 보유 규모(작년말 104톤)를 확대한 것이 달러화 비중이 줄어든 주요 이유”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외화보유액은 총 3,270억 달러로 사상 최대였다.
김용식기자 jawoh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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