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 "연임반대" 원장 측 "흠집내기" 대립
○…내달 19일 임기가 만료되는 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의 연임을 둘러싸고 원장 측과 노조 측이 서로 비난전을 펼치는 등 전대미문의 공방전을 벌여 눈총.
전국공공연구노조는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이 원장 취임 후 지난해까지 퇴직한 정규직과 책임연구원 10명 중 6명이 원장에 대한 실망감과 인격모독으로 그만뒀다"는 등 이 원장의 연임 반대를 주장.
이에 대해 이 원장 측은 "노조 주장과 달리 퇴직자 대부분은 대학교수나 국토연구원 등 더 나은 직장으로 갔다"며 "노조의 주장은 흠집내기"라고 일축.
하지만 지역 학계 등에서는 취임 전부터 독립성 논란을 야기한 이 원장이 다른 원장들은 불협화음이 있어도 내부 문제로 끝냈던 것과 달리 이번 일을 어떻게 처리해 나갈지 주시.
포스코, 창사기념식 광양서 실시 "포항 홀대?"
○…포스코가 창사 45주년 기념식을 광양제철소에서 29일 하기로 하자 포항 시민 등이 "포스코의 탈포항 정책이 본격화한 것 아니냐"며 불안해 하는 모습.
포스코 측은 "최근까지 포항본사에서만 창사기념식을 하는 바람이 광양시민들이 소외감을 느꼈다"며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동상 제막식까지 겹쳐 부득이 올해에 한해 광양제철소에서 하기로 했다"고 해명했으나 포항시민들은 반신반의하는 분위기.
박승호 포항시장, 시장 3선 도전에서 도지사 출마?
○…포항시장 3선 출마로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박승호 포항시장이 지역 일부 언론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 도지사후보로 거론되자 마음을 바꾼 것 아니냐는 관측이 대두.
지역정가에서는 새누리당의 지방선거 단체장 공천 연령 63세 제한설이 파다한데다 박 시장이 도지사 출마설에 대해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어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분석이 우세.
내년 도지사선거는 김관용 현 지사가 3선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강석호 이철우 국회의원과 남유진 구미시장 등이 거론.
방산업체 풍산, 방문객 통제 강화… "과거 회귀"
○…방산업체 특성상 외부인 출입을 통제하고 언론 취재를 꺼려온 풍산 안강공장이 최근 지역밀착경영을 포기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주민들은 "30년 전으로 회귀하는 것 같다"며 한마디.
공장 부지 내 벚꽃이 장관인 풍산 안강공장은 꽃이 필 무렵이면 보통 정문과 운동장을 개방하고 지역민을 초청해 축제를 여는 등 지역사회와 거리 좁히기에 주력했지만 최근에는 출입통제를 강화, 주민들은 "자세한 설명도 없이 출입을 막으니 답답할 따름"이라고 하소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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