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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역 발전·생태회복 차원 건설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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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지역 발전·생태회복 차원 건설 필요”

입력
2013.03.28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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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해(71) 영양군정자문위원장은 "영양군의 경제발전과 반변천 수량 확보를 위해 댐 건설은 반드시 추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근대화 및 산업화 과정에서 가장 혜택을 받지 못한 곳이 영양군"이라며 "그 결과 일자리가 없고 경제가 고사 지경에 이르렀으며, 인구가 2만 명에 미치지 못하는 신세로 전락했다"고 주장했다.

이 위원장에 따르면 영양댐이 들어서는 장파천과 반변천 상류는 건천으로, 갈수기마다 물이 마르는 현상을 반복한다. 때문에 영양댐을 건설해 하루 7만톤의 물을 방류하면 하천 생태계가 오히려 개선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특히 국토부와 수자원공사가 국책사업으로 추진하는 영양댐에 대해 환경부가 불가판정을 내리는 등 중앙정부의 오락가락 행정을 질타했다. 이 때문에 영양댐 건설 자체가 위법한 것처럼 비춰지게 했다는 것이다. 또 이는 찬성 반대로 갈라져 있는 영양 주민들간의 갈등과 반목을 더욱 증폭시켰다고 주장했다.

"댐 건설을 찬성하는 쪽의 지도부가 모임을 갖고 앞으로 더욱 강력하게 목소리를 내기로 했다"며 "영양군의회의 결단을 촉구하는 한편 시행청을 상대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 줄 것을 요구하겠다"고 밝혔다.

이임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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