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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5년내 영업이익 5%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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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 "5년내 영업이익 5% 기부"

입력
2013.03.28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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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트진로는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해 앞으로 5년 안에 전체 영업이익의 5%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기부액은 영업이익의 2.8%인 39억원이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사장은 28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올해를 '사회공헌경영'의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 같은 계획을 내놓았다. 그는 "올해 5월 하이트 맥주 생산 20주년, 8월 국내 최초 맥주공장 설립 80주년을 맞이하는데, 두 기념일 사이 100일 동안 사회공헌 캠페인을 벌이겠다"고 덧붙였다.

김 사장은 또 오비에 밀린 맥주시장 점유율을 올해부터 반드시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지난해 국내 맥주시장 점유율은 44.3%로, 오비맥주(55.7%)보다 10%포인트 이상 뒤진 상태다. 김 사장은 "올해 맥주시장 점유율은 45% 이상, 소주는 49% 이상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며 "경기 때문에 올해 전체 주류 시장은 0.5∼1% 정도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산 맥주는 싱겁다'는 논란과 관련, "소비자들의 다양성이 늘어난 것을 알고 있다"며 "시장 조사와 연구개발을 통해 국산 맥주의 주류인 라거 종류 외에 다른 타입의 맥주도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롯데주류가 '처음처럼' 비방을 이유로 하이트진로에 100억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낸 것에 대해선 "기업 간 경쟁 활동이 법정공방으로 이어진 것은 유감"이라며 "다만 검찰의 기소만 있었고 법원의 판결이 난 것은 아니니 '전기분해 알칼리 환원수'의 안전성 논쟁에 대해 당사의 입장을 적극 개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1,600억원 수준인 해외 수출에 대해선 2017년까지 3,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내놓았다.

최진주기자 pariscom@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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