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올해 목표로 세운 크루즈 관광객 35만명 달성이 순항하고 있다.
제주도는 올들어 현재까지 제주를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총 1만3,18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3,412명에 비해 3배 가량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크루즈 기항 실적도 지난해 보다 많았다.
연도별 국제 크루즈 관광객 현황을 보면 2010년 49회 5만5,243명, 2011년 69회 6만4,995명, 2012년 80회 14만496명 등 매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크루즈 관광객이 증가한 것은 제주가 세계7대 자연경관 선정 등 독특한 풍광과 입지적 여건이 탁월해 동북아 크루즈 관광의 거점지로서 자리매김하고 있기 때문으로 도는 분석하고 있다.
도는 크루즈 관광객 급증 효과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모키 위해 인접 상권 홍보 강화, 입출항 때 부두 내 관광안내소 및 환전소 운영, 통역서비스, 대학생 자원봉사단 발족, 삼다수 무료 제공 등 각종 수용 태세를 강화했다.
특히 오는 5월말까지 제주외항 서방파제 내측 접안 시설 보강사업이 마무리되면 추가로 제주 기항을 원하는 크루선의 제주 방문이 가능해져 크루즈 관광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도 관계자는 "제주가 동북아 크루즈 관광을 주도적으로 이끌며 허브항으로의 위상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재환기자 jungjh@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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