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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45대 퍼레이드 … 서울모터쇼 막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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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차 45대 퍼레이드 … 서울모터쇼 막 올라

입력
2013.03.28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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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자동차전시회인 서울모터쇼의 막이 올랐다. 격년으로 개최돼 올해 9회째를 맞는 서울모터쇼는 13개국 331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28일 사전 언론공개행사를 시작으로 내달 7일까지 경기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계속된다.

올해 전시장 면적은 8회 때의 두 배인 10만2,400㎡. 무려 축구장 14개 넓이다. "다 관람하려면 걷는 거리가 10㎞에 육박한다. 구두나 하이힐 대신 꼭 운동화를 신어줄 것"을 주최측 관계자가 당부했을 정도다.

워낙 동선이 크고 관람객이 많은 만큼 사전정보가 필수. 자동차 부품과 정비장비, 자전거, 이색자동차 등에 관심 있거나 어린이를 동반했다면 1전시장을 먼저, 캠핑카 트레일러 등 레저장비와 자동차 액세서리, 블랙박스 등 주변 장비에 관심이 많다면 2전시장을 먼저 보는 게 좋다.

모터쇼의 백미는 뭐니뭐니 해도 신차. 이번 모터쇼엔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월드 프리미어 9대를 비롯해, 아시아 프리미어 19대, 코리아 프리미어 17대 등 총 45대가 소개된다. 하지만 완성차는 1ㆍ2전시장에 골고루 흩어져 있고, 양 전시장(간격 500m)은 걸어서 이동해야 하는 만큼 신차관람을 위해선 상당한 발품을 팔아야 한다.

우선 제1전시장. 16개의 국내외 완성차 업체와 100여개의 부품업체들이 자리를 잡았다. 기아차는 카렌스ㆍK3 5도어, 쿠페 콘셉트카 KND-7 등 27대의 자동차로 손님을 맞고, 한국지엠은 양산 전기차 스파크 EV의 양산 모델, 아베오 쇼카 등 23대를 내놓았다. 르노삼성 부스에는 향후 출시될 소형 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CUV) QM3, 100% 순수 전기차 SM3 Z.E.와 트위지를 볼 수 있다. 쌍용차는 대형 SUV 콘셉트카LIV-1과 최고급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 W Summit 등 19대를 전시했다.

수입차 업체들의 각축도 치열하다. 한국토요타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하이브리드와 첨단기술을 접목시킨 렉서스 LF-LC와 도요타 FT-Bh를 선보인다. 아우디 코리아 부스에서는 영화 아이언맨의 애마로 유명한 R8 옆에 놓인 아이언맨3 실물 모형을 볼 수 있다. 1전시장 북쪽 구석에는 운전석 시트 안마기가 업체가 들어와 10여대의 안마기를 선보이고 있는데 잠깐 앉아 피로를 풀 수 있다.

두 구역(7ㆍ8홀, 9ㆍ10홀)으로 나뉘어져 있는 2전시장에선 모터스포츠 특별관, 자동차용품 및 블랙박스 특별관, 오토캠핑 및 레저 특별관 등에서 자동차 생활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집채 만한 돔형 텐트, SUV 차량과 다양하게 결합한 텐트, 레저장비 운송을 위한 미니 카고 트레일러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2전시장의 9ㆍ10홀은 최대 전시 면적인 6,800㎡ 규모의 부스를 마련한 현대자동차의 독무대다. 아반떼쿠페 등 신차 2대, 럭셔리스포츠쿠페 콘셉트카 HND-9, 투싼ix 수소연료전지차, i40 아트카와 i20 월드랠리카 등을 볼 수 있다. 장난감 자동차를 핸드 발전기로 움직여 볼 수 있는 코너도 마련돼 있어, 어린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는다.

모터쇼라고 해서 자동차만 있는 건 아니다. 자전거와 오토바이, 4륜 오토바이 분야에서도 최신 트렌드를 볼 수 있고, 하늘을 나는 자동차 등 이색 자동차도 볼 수 있다. 기간 중에 자동차 사진전, 자작자동차대회 입상작 전시, 친황경차 시승행사 등이 열린다.

입장권은 대학생ㆍ성인 1만원, 초중고 학생은 7,000원. 7세 미만 미취학 아동은 무료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오후 7시, 입장은 6시까지 가능하다. 1만3,000대 규모 주차장이 마련돼 있으며 주차비는 7,000원이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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