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부산ㆍ울산ㆍ경남 봄꽃축제 ‘만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부산ㆍ울산ㆍ경남 봄꽃축제 ‘만발’

입력
2013.03.28 06:12
0 0

전국 최대 벚꽃축제인 제51회 진해군항제가 펼쳐지는 경남 창원시 진해구 일대에 벚꽃이 본격적인 꽃망울을 터트려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진해군항제를 필두로 부산ㆍ울산ㆍ경남지역 명소에서는 봄 내음 가득한 다채로운 ‘봄꽃축제’로 상춘객들을 손짓하고 있다.

◆부산

서구는 29~30일 서대신4동 꽃마을에서 ‘제1회 벚꽃축제’를 연다. 구덕운동장 뒤편 꽃마을 입구부터 600 ~700m에 늘어선 200여그루의 벚나무에 청사초롱를 달아 야간에 행사장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고 유화전시회과 먹거리장터도 마련한다.

영도구는 다음달 7일 봉래산 입구 해돋이배수지 및 자연생태학습장 일원에서 ‘제8회 청학벚꽃축제’를 개최한다. 1998년부터 격년제로 열리는 이 축제는 소망을 적은 벚꽃잎으로 벚꽃나무를 만들어 구민들의 소원성취를 염원하는 ‘벚꽃나무 소망달기’와 인기가수 축하공연 및 노래자랑, 경품추첨, 생활과학ㆍ생태미술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사상구는 5월3일부터 열흘 간 명품 가로공원과 삼락생태공원 일원에서 ‘봄꽃 나들이축제’를 연다. 팬지 등 봄꽃 40여종 12만 그루로 서부시외버스터미널~삼락생태공원 1㎞ 구간에 꽃길을 조성하고 다양한 꽃과 조경용품 전시, 꽃꽂이와 압화 만들기 등 각종 체험행사를 마련한다.

◆울산

북구 현대자동차 사택 일대에서 펼쳐지는 벚꽃축제가 대표적인 행사.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28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시민들과 함께하는 벚꽃축제를 마련한다.

12만여㎡에 이르는 현대차 사택은 1.5㎞의 도로변을 따라 50~60년생 벚나무길이 조성된 벚꽃명소다. 현대차는 시민들이 봄 밤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도록 벚꽃거리에 조명등을 설치하고 잔잔한 클래식 음악도 준비한다.

또 상춘객들이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곳곳에 사진 촬영대를 준비하고, 사내 동호회와 외부 공연단체들을 초청, 다채로운 이벤트도 선보인다.

아울러 벚꽃을 즐기러 나온 시민들 편의를 위해 간이매점을 설치하고, 직원 부인들로 구성된 어머니합창단이 파전, 도토리묵, 동동주 등을 파는 먹거리장터도 운영한다.

◆경남

올해 진해군항제는 ‘벚꽃낭자, 군악청년을 만나다’를 주제로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다음달 10일까지 화려하게 펼쳐진다.

벚꽃명소인 여좌천 일대에서는 축제기간 매일 오후 6시부터 불빛축제가 열리고, 다음달 5일 오후 8시 진해루 해상에서는 만개한 벚꽃을 배경으로 멀티미디어 해상불꽃쇼가 환상적인 야경을 연출한다.

또 6일 오후 4시 북원로터리∼중원로터리에서는 이충무공 승전행차가 열리고, 6일부터 3일간 펼쳐지는 ‘2013군악의장페스티벌’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한다.

해군사관학교와 해군기지사령부 등 군부대가 개방되고 거북선과 함정 공개, 전시회 등 자체행사도 마련된다.

시는 군항제 기간 명동 음지도해양공원에 들어선 국내 최대 규모의 타워형 태양광시설로 높이 136㎙의 ‘창원솔라타워’를 개방하고, 교통편의를 위한 벚꽃순환열차(마산역∼창원역∼신창원역∼진해역)를 하루 14차례 운행한다.

통영에서는 다음달 6∼7일 봉평동 봉숫골 일원에서 ‘꽃따라 님따라 제11회 붕숫골 꽃나들이축제’가, 함양군 백전면 백운산에서는 다음달 13∼14일 ‘제11회 백운산 벚꽃축제’가 열린다.

이밖에 거제 대금산 진달래축제(4월6일), 창원 천주산 진달래축제(4월21일), 창녕 낙동강유채축제(4월19∼23일) 등 곳곳에서 화려한 봄꽃들의 향연이 펼쳐진다.

강성명기자 smkang@hk.co.kr

목상균기자 sgmok@hk.co.kr

이동렬기자 dylee@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