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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탓 사망 의심 사례 112건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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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 살균제 탓 사망 의심 사례 112건 접수

입력
2013.03.27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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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가습기 살균제 폐손상으로 10명이 숨져 논란이 된 후 가습기 살균제가 원인으로 의심되는 사망 사례 112건이 보건당국에 접수됐다.

27일 민주통합당 장하나 의원이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제출 받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폐 손상 의심사례 접수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1년 11월 11일부터 지난 3월 14일까지 접수된 신고 인원은 357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112명이다. 피해자 다수는 영유아와 20ㆍ30대에 집중됐다. 영유아는 134명, 20ㆍ30대는 82명으로 피해자의 60%를 차지했고 7세 미만 영유아 사망자는 64명으로 사망자의 57%에 달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접수된 피해 의심사례 357건과 가습기 살균제와의 관련성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전문가와 시민단체 관계자 25명으로 구성된 폐손상조사위원회를 검증을 거쳐 9월 중 관련성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여야 의원 26명은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중증 환자와 사망 가족 중에서 생계가 곤란한 피해자들을 우선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구제 결의안'을 26일 발의했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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