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시설 부족으로 민원을 사고 있는 세종 도심에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가 활기를 띠고 있다.
27일 세종시 등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 주변(1-4, 1-5생활권)과 한솔동을 중심으로 이미 25개 근린생활시설 신축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 가운데 13개 동은 늦어도 연내 완공될 예정이다. 나머지 신축건물도 내년 5월부터 11월까지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한창이다.
정부청사 인근에 8월까지 완공 예정인 3개 신축건물은 이미 90% 이상 분양을 마쳤고, 임대 또한 대부분 완료됐다. 이주 공무원과 정부청사 방문 민원인들은 식당과 병의원, 문방구 등 각종 편의시설의 조기입점에 기대를 걸고 있다.
공무원 등 주민 2만여명이 밀집한 한솔동 첫마을 아파트 지역은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대형 근린생활시설 건축물 10여개 동이 완공된다. 이 신축 건물들은 지상 8층 안팎, 연면적 2,300~1만7,000㎡ 규모다. 이 일대 역시 70~90% 가량 분양돼 주민들의 편의시설난을 연내 상당 부분 덜어줄 전망이다. 입주 예정 업종은 병의원과 한의원 등 의료시설을 비롯해 학원, 공중목욕탕, 연회장을 갖춘 가족식당 등 이다.
최병성 행정도시건설청 주택건축과 사무관은 "근린생활시설 건축물에 대한 건축심의 등 인허가를 신속하게 진행해 주민 편의시설 부족을 조기해소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윤형권기자 yhk2@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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