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운태 광주시장과 김범일 대구시장이 27일 하루 동안 상호 교환 업무를 수행했다.
강 시장과 김 시장은 이날 오전 8시 광주와 대구의 중간지점인 경남 함양에서 맞나 '달빛 동맹'강화를 통해 새로운 남부권 시대를 열어 가기로 합의했다.
이 자리에서 강- 김 시장은 남부권 시대 열기 위해 5개 분야 12개 사업을 공동 협력해 추진키로 협약을 체결했다.
협력 사업 내용을 보면 ▲군공항 조기 이전 추진 ▲88고속도로 조기 확장 ▲광주 - 대구 간 내륙철도 건설 ▲3D(입체영상)융합 산업 육성 ▲미래형 치과산업벨트 육성 ▲국립과학관 운영 체계 구축 ▲녹색에너지 및 도시 청정개발체제 구축 ▲광주 - 대구 시민기념 숲 조성 등이다.
또 ▲2017년 제4회 WBC(세계야구선수권대회) 공동 유치 ▲문화 예술 및 관광사업 교류 ▲광주- 대구 연계 협력 발전 종합계획 수립 ▲시민 청소년 공무원 교류 확대다.
대구를 방문한 강 시장은 "달빛동맹의 굳건한 토대 위에 대구 발전을 축원한다"고 운을 뗀 뒤 "양 지역이 힘을 모아야 상호 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1일 시장 교대 근무는 양 지역 상생관계에서 한 단계 승화시켜 국민통합과 국가화합의 기폭제가 되기 위한 것"이라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자세로 업무를 수행하는 광주시 공무원들에게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