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은 독자 기술로 개발한 탄소섬유 브랜드 명칭을 '탠섬(TANSOMEㆍ사진)'으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탠섬은 한글로 탄소섬유의 약자인 동시에 생산공정의 하나인 '소성(태우는 과정ㆍ tanning)'과 '특별함(something special)'이 결합,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조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효성은 내달 중순 상업화 개시에 맞춰 새 브랜드를 전면에 내세워 마케팅 활동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탄소섬유는 강철보다 10배 이상 강하지만 무게는 4분의 1에 불과해 철을 대체할 첨단 소재로 주목 받고 있다. 항공기 자동차 풍력발전기 등에 쓰인다.
효성은 최근 전북 전주에 연산 2,000톤 규모의 탄소섬유 생산공장을 완공했으며 2020년까지 총 1조2,000억원을 투자, 생산능력을 1만7,000톤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조현상 부사장은 "스판덱스 분야의 후발주자인 '크레오라'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구축했듯, 탠섬도 고객에게 인정받는 제품으로 키우겠다"고 말했다.
김이삭기자 hir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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