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은 한국천문연구원·서울YMCA와 함께 국내 최초 이학박사인 우남 이원철(1896~1963) 선생의 50주기를 맞아 28일 오전 서울YMCA에서 기념식과 특별강연을 갖는다고 26일 밝혔다. 29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는 기상청에서 사진과 유품 등이 전시된다.
서울 출생인 고인은 연희전문학교 수학물리과를 졸업하고 미국으로 건너가 30세에 미시간대에서 이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귀국해 모교에서 교수로 재직하다가 현재의 기상청인 국립중앙관상대 초대 대장을 지냈다. 자기온도계와 수은기압계 등 현대식 관측 장비를 국내에 도입하기도 했다. 이후 인하대 공대 초대 학장, 연세대 재단 이사장을 맡아 후학을 양성하는데 힘썼다.
강은영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