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항에서 입국 신고를 할 때'출장'(For business)이라고 말하면 체류 기간을 짧게 준다.통상 B1/B2 Visa를 소지하고 개인의 여행 목적인 경우(for pleasure)에는 B2목적에 해당되어 최장 6개월까지 기한을 받을 수 있다. 반면 출장(I'm visiting here on business.)인 경우 B1사항에 해당되어 구체적으로 업무 내용을 명시해야 하고 체류 기간도 매우 짧게 받는다. 그래서'What's the purpose of your visit?'라는 질문에 답변을 잘해야 한다.
개인 볼일 때문에 방문하는 경우는 체류 장소나 기간 목적 등이 중요하다. 잘 준비해서 말해야 오해를 받지 않는다.'I'm visiting relatives.'나 'I'm visiting here as a tourist.'혹은 'I'm here for pleasure.'처럼 말하고 설명을 하면 된다. 요즘엔 입국 심사관들은'What are you here for?'나 'What brings you here?', 'Why are you here?'같은 구어체 표현은 잘 쓰지 않는 편이다. 쉬운 표현인데도 불구하고 방문객들이 이들의 구어체 표현을 잘 알아듣지 못하기 때문이다. 방문 목적을 질문 받으면'I'm on a business trip.','I'm here to meet my customers and attend business meetings.'처럼 말하면 된다.'What kind of business are you in?'이나'How long are you going to stay?'등의 질문에도 미리 대비 해야 한다. 이럴 때 조심해야 할 표현은'A couple of weeks'같은 말이다. 왜냐하면 a couple은'짝, 두 개'가 아닌 '두어, 두세 개'의 뜻으로 이해되어 명확하지 않다는 인상을 심어줌은 물론 방문자가 구체적인 체류 기간을 얼버무린다고 의심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개인 볼일과 관광이 목적이라면 비교적 상황을 자세히 설명해야 유리하다.'Just traveling'이나'I'm here to tour the country'등보다는'I'm her for a vacation for two weeks.'또는'I'll be staying at the ABC Hotel for 3 two weeks.'처럼 구체적이어야 좋다. 특히 9.11 사태 이후 출입국 관리가 한층 더 엄격해졌기 때문에 항상'구체적인 진술'을 준비해가야 1-2시간씩 공항에 잡혀 고생하는 일을 막을 수 있다. 한국처럼 Visa Waiver Program (VWP)에 의해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나라가 무려 37개국이다. 따라서 이로 인한 불법 체류의 가능성을 염려해 B1/B2 소지자에게는 더 구체적으로 입국 심사를 하는 편이다. 그러나 깐깐한 심사에도 불구하고 잘 준비된 답변에는 언제든지 합리적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짧고 쉬운 말로 차분히 말하면 어려울 것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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