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전국 시ㆍ도 가운데 처음으로 광역시와 구ㆍ군, 읍ㆍ면ㆍ동을 연결하는 3자간(1:1:1) ‘멘토링’제도를 도입키로 해 공직사회의 새 활력소가 될지 주목된다.
울산시는 공직에 첫발을 내딛는 신규 공무원을 위해 선배 공무원이 조력자로 나서 유능한 공직자로 성장을 유도하는 내용의 ‘신규 공무원 멘토링 운영계획’을 수립했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제도 운영을 위해 최근 멘토링 참여 공무원 312명을 선정했다. 피조력자 ‘멘티’는 2012년 임용된 신규 공무원(읍ㆍ면ㆍ동 104명)이며 조력자는 1차 멘토(구ㆍ군 104명)와 2차 멘토(시 104명)로 구성됐다. 멘토는 5급 12명, 6급 171명, 7급 25명으로 대부분 분야별 중견 이상 경력이다.
멘토링은 팀(멘티 1, 멘토 2명)으로 이뤄져 평소에는 SNS, 월클릭알리미, 메일, 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서로 연락해 업무상담과 공직 노하우 전수, 개인신상 상담, 정보 교환 등을 한다.
또 매월 마지막 금요일을 팀별 ‘만남의 날’로 정해 선후배(멘토, 멘티)간 양방향 소통, 활동사항 토론과 함께 멘티가 멘토 근무지에서 1일 근무하는 체험 프로그램도 실시한다.
시는 연 2회(상ㆍ하반기) 멘토링 활동사항을 점검, 연말 활동 우수팀에게 시장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멘토링은 관공서나 기업체, 단체 등에서 많이 활용되고 있지만 광역단체와 기초단체, 읍ㆍ면ㆍ동 등 3자를 동시 연결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이는 울산시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추진하고 있는 시와 구ㆍ군을 포함한 공무원 통합인사운영이 잘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달 12일 오후 3시 시민홀에서 이 제도 운영과 관련, 전문강사 초청특강을 실시한다.
목상균기자 sgmok@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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