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신학기 MT는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여행입니다."
백석대(총장 최갑종) 특수체육교육학과 학생 100여명은 지난 22일 1박 2일간 장애아동 18명과 함께 천안시 상록리조트에서 MT를 했다. 이 MT는 2004년 학과 신설 이후 10년 째 이어온 전통이다. 학생들은 콘도에서 장애아동과 목욕을 함께하고, 손수 김밥도 만들며 '남다른 행복'을 키웠다. 또 리조트 여행에 앞서 교내 체육관에서 장애인들과 공놀이 등 레크레이션을 즐기며'마음 나눔의 시간'을 가졌다.
신입생들은 매년 입학과 함께 3,4명씩 조를 짜 각각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지체장애 체험을 한다. 또 안대를 하고 흰 지팡이에 의지한 채 교내를 돌아보는 시각장애도 체험한다. 장애인의 불편을 체험하면서 편의시설을 점검하고, 특수체육지도교사에게 필요한 봉사와 희생정신도 가다듬는 과정이다.
양한나 교수는 "장애아동과 함께하는 게임 및 스포츠를 통해 학생들은 특수체육을 쉽게 이해하고, 특수교육의 효과도 향상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준호기자 junhol@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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