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군수 나소열ㆍ사진)이 본청을 비롯해 직속기관과 산하 사업소에서 근무하는 기간제근로자 전원의 정규직 전환을 추진한다.
24일 서천군에 따르면 내년까지 비정규직 직원 25명 모두에 대해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키로했다. 군은 이를 위해 원칙적으로 정규직 전환 대상인 2년이상 상시 또는 지속적 업무 종사자가 아닌 관련 법규 제외자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가도록 성과 중심의 관리체계를 도입키로 했다. 군은 올해 전 부서에 대한 실태조사를 토대로 자체 심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근무기간이 2년미만이더라도 개인별 종합평가를 통해 근무성적이 우수한 직원은 조기전환토록 할 방침이다.
나소열 군수는 "비정규직 근로자들의 상대적 박탈감과 차별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런 정책이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과 높은 사명감으로 이어지고, 나아가 사회 구성원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은 정규직으로 전환한 직원에 대해 2009년부터 일반직 공무원과 동등한 정년(60세)을 보장하고, 최대 1,160포인트까지 복지혜택을 부여하고 있다.
최정복기자 cj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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