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기업 대상 첫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는 등 투자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도는 최근 공동혁신도시에 투자의향이 있는 11개 기업 대표를 초청, 투자유치 설명회를 하고 정주 여건, 부지 조성, 기반시설 등 주요 추진 사항과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 분양계획을 설명했다고 24일 밝혔다.
도는 투자 부지의 개발계획인 산학연클러스터 구축 계획이 확정된 후 처음으로 연 이 설명회에서 산학연 클러스터 용지의 공급 가격, 배치 계획, 유치 대상 업종, 매각 절차 등에 관해 자세한 설명이 함께 이뤄졌으며 기업 관계자들이 큰 관심을 보였다고 덧붙였다.
광주ㆍ전남공동혁신도시에는 한국전력, 한국농어촌공사, 전파진흥원 등 15개 공공기관이 입주하며 산학연 클러스터 구축계획은 기업들이 입주하게 될 용지를 체계적ㆍ계획적으로 개발, 관리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최종 확정됐다.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는 40만㎡(12만평)으로 3.3㎡의 분양가격은 139만원 선이다.
유치 대상 기업은 이전하는 공공기관과 관련이 큰 전기, 에너지, 농업, 방송통신, 문화예술 등 관련 연구소나 기업이다. 도는 관련 기업이나 연구소 등이 전국적으로 1,000여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안내문 발송과 홍보 등 체계적인 관리를 통해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설명회에 참석한 한 기업 대표는 "그 동안 투자할 마음은 있었지만 산학연 클러스터 부지가 확정되지 않아 어려움이 많았다"며 "설명회를 계기로 투자에 대한 확신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수도권 소재 기업들의 투자의향이 매우 높은 편이다"며 "지속적인 관리와 상담 등을 통해 기업들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내겠다"고 말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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