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고교 3학년을 대상으로 했던 광주시교육청의 논술교실이 고교 2학년까지로 확대된다.
광주시교육청은 24일 독서 토론 논술 교육 활성화 방침에 따라 올해 제1기 광주 고교생 2학년 논술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논술교실은 그 동안 입시를 앞둔 고교 3학년생만을 대상으로 했지만 올해부터 고 2학년이 참가학생 대상을 확대했다.
시교육청은 우선 관내를 6개 권역으로 나누고 권역별 거점학교 1곳을 지정, 논술교실을 맡도록 했다. 광주제일고, 서석고, 문정여고, 상일여고, 빛고을고, 광주수피아여고 등 6개 학교가 선정됐다.
인문 논술과 자연(수학ㆍ과학)논술 2가지 영역에 따라 영역별로 2학급씩 12개 학급이 60명씩을 맡아 운영된다. 논술교실에서 공부하려면 일반고 2학년에 재학하고 있어야 하며 학교장 추천을 받아야 참여할 수 있다.
수업비용은 무료지만 수업교재는 강사나 교육청의 자체 자료를 사용하도록 했다. 고2학년의 논술 교실 확대에 따라 고3학년은 논술고사에 참여하지 않고 학교 교육력 제고사업을 활용한 학교 자체계획에 따라 논술교육을 받도록 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그 동안 일선 학교에서 논술교실 확대를 요구해 왔다"며 "고2 때부터 효율적인 대입 논술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도와줘 통합교과형 논술에 대한 적응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김종구기자 sori@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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