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은 2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3회 결핵예방의 날' 행사에서 "국민 건강을 책임지는 장관으로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결핵을 기필코 퇴치하겠다"고 밝혔다. 세계보건기구(WHO) 등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11년 기준 34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 결핵발생률ㆍ유병률ㆍ사망률이 가장 높다.
진 장관은 이날 "결핵 치료에 필요한 본인부담금을 전액 국비로 지원하고 약을 오래, 많이 먹는 불편을 덜기 위해 복합제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기존 결핵진단법에 대한 보험급여 수가 현실화 ▦결핵 신속진단 기법에 대한 새로운 보험급여 적용 ▦결핵환자 발견 시 신고의무 강화 ▦결핵관리종합계획 마련 등의 대책도 제시했다.
복지부는 결핵예방주간(22~28일) 동안 결핵예방 상담, 기침에티켓 홍보, 무료 혈액검진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정승임기자 choni@hk.co.kr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