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심 불패' 박정환이 이세돌과의 첫 타이틀매치에서 기선을 제압했다.
국내 랭킹 1, 2위의 첫 맞대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14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 3번기 제1국에서 박정환이 이세돌에 승리해 대회 2연패에 한 발 가까이 다가섰다. 박정환은 이달 초 응씨배 결승전서 판팅위에 져 타이틀 획득에 실패, 상당한 내상을 입지 않았을까 우려됐으나 곧바로 컨디션을 회복했는지 정확한 형세판단으로 초반의 우세를 잘 지켜 승점을 챙겼다.
박정환은 이날 승리로 이세돌과의 상대전적을 3승6패로 약간 좁혔다. 아울러 지난해부터 맥심커피배에 처음 출전해 지금까지 10전 전승을 기록했다. 박정환이 완봉승으로 2연패에 성공하느냐, 아니면 이세돌이 반격에 성공해 역전의 기틀을 마련하느냐. 결승 2국은 27일 오후 2시 강릉 메이플비치에서 열린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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