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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브리핑] 이야마 유타, 일본 바둑 사상 첫 6관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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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 브리핑] 이야마 유타, 일본 바둑 사상 첫 6관왕 外

입력
2013.03.22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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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도의 자존심' 이야마 유타(24ㆍ사진)가 마침내 일본 바둑계를 평정했다. 이야마는 최근 끝난 제37기 기성전 도전 7번기에서 전기 우승자 장쉬(33)를 4대2로 물리치고 우승, 일본 바둑 공식 서열 1위에 올랐다. 이야마는 이로써 기성, 본인방, 천원, 왕좌, 작은 기성, 십단을 동시에 보유해 일본 바둑 사상 최초의 6관왕이 됐다. 아울러 조치훈(1987년) 장쉬(2010년)에 이어 세 번째로 7대 타이틀을 모두 한 번 이상 차지하는 그랜드슬램을 달성했다. 이야마의 그랜드슬램은 입단 11년째, 23세 10개월에 이룬 것으로 조치훈(입단 20년째, 31세 6개월)과 장쉬(입단 17년째, 30세 1개월)의 기록을 경신했다.

이세돌, 구리와 통산 35번째 대결서 승리

이세돌(사진)과 구리의 통산 35번째 대결에서 이세돌이 승리했다. 이세돌은 20일 중국 장시성 징더전시에서 열린 천신약업배 정상대결에서 구리에게 불계승을 거뒀다. 이로써 두 선수는 통산 전적이 17승1무17패로 동률을 기록했다.

이날 대국은 이례적으로 한중 바둑계에 전혀 공식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채 진행됐다. 한국기원에서도 대회 성격이나 상금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며 기전팀 실무자가 이세돌로부터 "개인적인 일정으로 중국에 간다"는 전갈을 받았을 뿐이라고 한다.

중국 인터넷 매체에 따르면 비공식 대회라지만 중국기원 주최로 대회 규모가 상당한데다 대국 전날 만찬에 류스밍 중국기원 원장도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한국기원이나 중국기원 모두 입을 맞추기라도 한 듯 '잘 모르겠다'고 대응해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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