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맞짱 대결에서 한국이 짜릿한 막판 대역전승을 거뒀다.
19일과 21일 중국 베이징 캉라이더호텔에서 열린 제3회 초상부동산배 한중바둑단체대항전에서 한국이 주장 김지석의 맹활약에 힘입어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다.
한국은 19일 1차전에서 최철한, 김지석이 판팅위와 천야오예에게 이겼으나 박정환, 조한승, 김승재가 탄샤오, 퉈자시, 장웨이제에 져 2승3패로 뒤졌다. 그러나 21일 2차전에서 한국 주장 김지석이 중국 주장 판팅위에 역전승을 거둔 데 이어 박정환, 조한승이 각각 천야오예, 장웨이제를 이겨 3승을 거뒀고 중국은 탄샤오와 퉈자시가 김승재와 최철한을 이겼다. 1, 2차전 합계 5승5패 동률이 됐지만 이 경우 주장전을 이긴 팀이 승리한다는 대회 규정에 따라 한국의 우승이 확정됐다.
한국은 그동안 이 대회서 2년 연속 중국에 패했는데 이번에 짜릿한 역전 승을 거둬 그동안의 패배를 설욕했다.
박영철 객원기자 indra@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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