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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00곳 창업 도와 2500개 일자리 창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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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500곳 창업 도와 2500개 일자리 창출"

입력
2013.03.21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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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에 이어 현대차도 '창조경제'실천방안을 내놓았다. 창업 지원을 통한 일자리 창출 지원이 골자다.

현대자동차그룹은 2017년까지 500개사의 창업을 돕고 2,500개의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이를 위해 현대차는 작년부터 시행하고 있는 'H-온드림 오디션'과 '서초창의허브'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 H-온드림 오디션은 정몽구재단이 고용노동부와 시작한 창업지원 프로그램으로, 사회적 기업가를 선발해 창업 자금과 경영 멘토링을 제공하게 된다. 인큐베이팅팀으로 선발되면 각 5,000만~1억5,000만원의 사업지원금과 1년간 심화 멘토링을 받으며, 창업지원팀으로 선발되면 500만~3,000만원을 받는다.

'서초창의허브'는 서울 서초구 등과 함께 발족한 사회적 기업가 양성센터로, 현대차가 센터 운영비를 지원한다. 매년 양성과정을 수료한 30개 사회적 기업 창업팀도 지원한다.

2010년부터 시행돼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기프트카 사업도 대상이 매년 30명에서 50명으로 확대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차가 필요하지만 경제 사정으로 구입하지 못하는 개인이나 시설에 필요 차량을 지원하는 사업"이라며 "차량 지원과 함께 창업교육을 추가해 소상공인의 창업을 돕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원 대상으로 선정되면 차량 외에 500만원 상당의 창업지원금도 받게 된다. 이를 통해서는 일자리 500개가 추가된다.

사회적기업인 안심생활, 자연찬 등 '소셜 프랜차이즈'도 확대된다. 소셜 프랜차이즈는 프랜차이즈 형태의 사회적 기업으로 가맹본부의 영리보다는 가맹점의 이익을 우선 추구해 창업가 창성, 일자리 창출 등 사회공헌을 지향하는 기업. 현대차는 신규 가맹점에 임대료, 마케팅 등 경영 지원을 통해 1,250명의 일자리를 만든다는 계획이다.

정민승기자 msj@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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