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는 21일 농어업 재해보험 전담기관 설립 촉구 결의안을 채택하고 청와대와 국회, 정부부처 등에 보내기로 했다.
도의회는 이 결의안에서 "재해 보험별로 보험사 가입과 보상 절차가 달라 농어업인이 큰 불편과 혼란을 겪고 있다"며 "농어업인에 대한 서비스 만족도 제고와 재해발생시 상호 보완효과 등을 위해 전담기관 설립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도의회는 또 재해보험의 안정적 재원확보를 위해 1년 이상 장기상품 도입과 가입절차 간소화, 보험운영 전문인력 양성 방안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재해보험은 농작물은 농협, 양식수산물은 수협, 가축은 농협과 LIG, 풍수해는 삼성과 동부 등에서 취급하는 등 각기 다른 민간기관에서 운영, 불필요한 보험료 인상 요인 발생 등 수요자의 서비스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도의회 이기병(나주)의원은 "분야별 지원율이 서로 달라 농어업인들의 불만이 작지 않은데다 보험 비전문가의 현장조사 참여와 이에따른 조사 지연 등 2차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다" 며 "전담기관 설립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안경호기자 kha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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