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부산유치원연합회(회장 소순희)는 21일 오후 3시30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2013년 정기총회를 열고 과다한 유치원 납입금을 자체적으로 규제키로 했다.
연합회는 이날 총회에서 올해부터 유치원에 누리과정이 도입돼 등원하는 만 3~5세 유아들에게 매월 22만원을 지원하게 됐는데도 일부 유치원이 고액 납입금을 징수하거나 원비를 과다 인상해 실질적인 복지혜택이 학부모들에게 돌아가지 않는다는 비판이 제기됨에 따라 결의문을 채택하고 유치원 납입금 안정화에 동참하기로 결의했다.
이에 따라 연합회는 기본교육과정을 기준으로 45만원 이상 납입금을 받고 있는 유치원은 자율적으로 인하하고, 급식재료비와 차량비 등 수익자부담 경비 인상률은 물가상승률 2.6% 이하로 지키기로 했다.
연합회는 앞으로도 과다한 유치원 납입금 상승을 막고 학부모의 선택권을 보장하는 등 보다 나은 유아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사립유치원은 매년 지역교육청으로부터 감사에 준하는 지도감독을 받고 있다.
부산유치원연합회 소 회장은 “115년 역사를 이끌어 온 부산지역 사립유치원은 투철한 사명감을 갖고 유아교육 현장에서 더욱 투명하고 책임을 다하는 운영을 통해 질 높은 유아교육 실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창배기자 kimcb@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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