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싸이의 '강남스타일' 후속곡으로 거론됐던 '아싸라비아'가 때아닌 아랍인 비하 논란에 휩싸이는 소동을 겪었다. 19일(현지시간) 영국 온라인 매체 디지털 스파이 등 외신은 가수 싸이가 아랍인 비하의 오해 소지가 있는 신곡 '아싸라비아'의 제목과 가사를 수정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아싸라비아'의 영문 표기인 'assarabia'의 철자 안에 'ass(욕설)'와 'arabia(아랍)'라는 단어가 함께 들어 있어 아랍인들이 오해할 여지가 있다는 게 외신들이 밝힌 논란의 이유다. 지난해 7월 '강남스타일' 발표 후 말춤으로 인기를 끌며 세계 무대에서 활동 중인 싸이는 최근 후속곡을 발표한다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논란은 17일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VOA)의 언론인 스티브 허먼이 트위터에 "아랍인들이 아싸라비아의 뜻을 어떻게 받아들일지 모르겠다"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불거졌고 이날 신곡 발표 준비 차 입국한 싸이는 "노래의 가사와 제목을 바꿀 예정이며 다른 곡이 '강남스타일'의 후속곡이 될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싸이는 4월 12일 한국에서 최초로 신곡을 발표할 계획이며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를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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