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움에는 늦고 빠름이 없습니다."
대구 신당종합사회복지관 장인수(74ㆍ사진) 한글사랑학교 교사는 "평생교육시대를 맞아 배우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비문해자들을 위한 교육시설은 도처에 깔려있다"며 "용기를 내서 교육시설을 노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초등학교 교사 정년퇴직 후 10년간 한글교육 교사로 봉사활동을 해온 그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자체에 전화 한 통만 걸면 해당 교육기관으로 바로 연결시켜준다"며 "배움에 대한 용기와 열정은 나이, 학력과 상관없으니 시작조차 하지 않고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장 교사는 "수강생들 대부분이 처음엔 부끄럽고 주저하는 마음으로 한글학교를 찾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왜 빨리 찾지 않았을까 후회한다"며 "이러한 교육기관이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 알고도 부끄러워서 찾아오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어서 빨리 용기를 내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현주기자 lareine@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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